○ 지나치게 양 극단에 치우친 행동을 함
○ 狷(성급할 견) 狂(미칠 광) 
 
뜻이 너무 커서 과장(誇張)이 심한 사람과 지식(知識)이 부족(不足)하여 너무 의리(義理)만 고집하는 사람에 대(對)하여, 모두 지나치게 양 극단에 치우친 행동(行動)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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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 속에 바늘을 감추어 꽂는다는 뜻
○ 綿(솜 면) 裏(속 리) 藏(감출 장) 針(바늘 침)

솜 속에 바늘을 감추어 꽂는다는 뜻으로,겉으로는 부드러운 듯하나 속으로는 아주 흉악(凶惡)함을 이름, 겉모습은 부드러우나 마음 속에는 품은 생각이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솜 안에 바늘을 감춘다'라는 뜻으로,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중국 원(元)나라의 화가이며 서예가인 조맹부(1254∼1322)의 《발동파서(跋東坡書)》에 실려 있는 내용에서 유래한 말이다.

중국 북송(北宋)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1036∼1101)는, 자신의 글씨가 '솜 안에 숨겨져 있는 쇠와 같다[綿裏鐵]'라고 표현하였다. '면리철'은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마음 속은 꿋꿋하고 굳세다는 뜻에서 외유내강(外柔內剛)을 나타낸다. 그러나 면리철은 '솜 안의 바늘'이라는 '면리침(綿裏針)'으로 쓰이면서 의미가 달라져 웃음 속에 칼이 숨겨져 있다는 '소리장도(笑裏藏刀)'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었다. 겉보기에는 미소를 띠고 부드러운 척하지만 속으로는 몰래 칼을 갈듯 사람을 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솜뭉치 속에 바늘을 감출 만큼 겉으로 보기에는 약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악한 마음을 숨기고 있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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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의 도끼로 만든 솜씨라는 뜻
○ 神(귀신 신) 工(장인 공) 鬼(귀신 귀) 斧(도끼 부) 
 
귀신의 도끼로 만든 솜씨라는 뜻으로, 감히 따라잡기 어려울 듯 높은 경지의 아름다운 기교와 재주를 비유하는 말이다. 
 
귀부신공(鬼斧神工)이라고도 한다. 귀신이 만들어낸 듯, 사람이라면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신묘한 경지라는 뜻으로, 기술이나 솜씨가 몹시 뛰어난 것을 의미한다. 《장자》 〈달생(達生)〉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재경(梓慶)이라는 목수가 나무를 깎아 북을 거는 틀[鐻]을 만들었다. 북틀이 완성되자 사람들이 이를 보고 귀신과 같은 솜씨라며 놀랐다.[梓慶削木爲鐻, 鐻成, 見者驚憂鬼神.] 재경의 재주에 대한 얘기를 들은 노(魯)나라 제후가 어떤 재주로 만든 것인지 궁금하여 물었다. 재경은 이렇게 말했다. “제가 한낱 목수인데 무슨 재주가 있겠습니까. 다만 저는 북틀을 만들 때에 7일 동안 재계(齋戒: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정한 것을 멀리함)를 하여 손발과 육체까지 모두 잊을 정도가 된 다음에야 산속으로 들어가서 나무를 찾습니다. 그래야 나무 본래의 자연스러운 성질이 있으면서 모양이 훌륭한 재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마음 속에 만들려는 북틀의 구상이 완전히 끝난 후에야 비로소 나무에 손을 댑니다. 이렇게 나무의 본성과 저의 본성을 합치시켰기에 만든 북틀을 귀신같다고 한 것입니다.” 
 
이 고사에서처럼 신공귀부는 이 세상에 없을 법한 뛰어난 수준의 기술이나 기예, 재주나 실력을 의미한다. 주로 예술 분야에서 그림이나 조각, 건축 등 아름다운 결과물을 형용하는 말로 쓰인다. 또는 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을 만든 창작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비슷한 성어로 하늘의 솜씨를 빼앗은 듯 뛰어난 기교를 뜻하는 교탈천공(巧奪天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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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맹인이 코끼리를 만지다, 식견이 좁다.
○ 群(무리 군) 盲(소경 맹) 撫(어루만질 무) 象(코끼리 상)

여러 맹인(盲人)이 코끼리를 더듬는다는 뜻으로,즉 자기(自己)의 좁은 소견(所見)과 주관(主觀)으로 사물(事物)을 그릇 판단(判斷)함. 범인(凡人)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다.

보통 사람들의 좁은 식견을 비웃는 말은 우물 속 개구리 井底之蛙(정저지와)나 대롱으로 하늘을 본다는 管中窺天(관중규천) 등 숱하다.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재는 管窺蠡測(관규려측). 여러 맹인(群盲)이 모여 큰 코끼리를 어루만져보게 한다(撫象)는 이 성어도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일부밖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유로 자주 쓰인다.

불교 경전 ‘涅槃經(열반경, 涅은 열반 녈, 槃은 쟁반 반)’의 獅子吼菩薩品(사자후보살품)에 수록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옛날 인도의 어떤 왕이 신하들에게 진리를 말하다가 대신에게 코끼리를 한 마리 몰고 오도록 했다. 그러고는 맹인 여러 명을 불러 코끼리를 만져보게 하고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보라고 했다. 장님들의 대답은 각양각색이었고 서로 자기가 만져본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상아를 만진 사람은 무와 같다고 했고, 귀를 만진 이는 키(箕)처럼 생겼다고 했다. 머리를 만진 사람은 돌, 코를 만진 사람은 절굿공이, 등을 만진 이는 평상같이 생겼다고 했다. 또 배를 만졌던 장님은 장독, 꼬리를 만진 이는 새끼줄처럼 생겼다고 대답했다.

맹인들을 물러가게 한 뒤 신하들에게 말했다. ‘코끼리는 하나인데 저 장님들은 제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이 옳다고 여기고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 또한 이러하다.’ ‘群盲評象(군맹평상)’, ‘群盲象評(군맹상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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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기가 쇠나 돌같다
○ 堅(굳을 견) 如(같을 여) 金(쇠 금) 石(돌 석) 
 
굳기가 쇠나 돌같다는 뜻으로,약속(約束)이나 맹세(盟誓)가 금석(金石)과 같이 굳고 변함없이 단단함을 뜻함 
 
서로 맺은 맹세가 쇠나 돌과 같이 굳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굳기가 쇠나 돌같다는 뜻으로, 약속(約束)이나 맹세(盟誓)가 금석(金石)과 같이 굳고 변함없이 단단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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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속에 빌붙어 야합하며 사는 것
○ 同(한가지 동) 流(흐를 류) 合(합할 합) 汚(더러울 오)

동류(同流)는 세상의 풍속에 동조한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나쁜 풍속을 가리키며, 합오(合汚)는 세상의 더러운 것과 합류한다는 뜻이므로, 동류합오는 세속의 나쁜 풍속과 야합해 정의를 돌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맹자》 〈진심장구하(盡心章句下)〉 '오당지사광간장(吾黨之士狂簡章)'에 나온다.

만장(萬章)이 물었다. "한 고을에서 모두 후하고 신용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디를 가든 후하고 신용 있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공자(孔子)께서 덕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맹자가 말하였다. "그를 비난하려 하면 예로 들 것이 없고, 그를 힐책하고자 하면 힐책할 거리가 없다. 세상의 흐름에 동조하고 세상의 더러운 것과 합류하며(同乎流俗 合乎汚世), 충직과 신의로써 거하는 것 같고, 청렴과 결백으로써 행하는 것 같아서 사람들이 다 그를 좋아하고 자신 또한 옳다고 여기니 그런 사람과는 요순(堯舜)의 도에 함께 들어갈 수 없다. 그런 까닭으로 '덕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이른 것이다."

맹자는 계속해서 공자가 말한 '사이비(似而非)', 곧 같아 보이면서도 실제는 가짜인 것에 대해 말하면서 `동류합오`하는 사람이 바로 사이비임을 지적하였다. 이처럼 동류합오는 그럴 듯하게 세상과 영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을 말한다. 속담처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줏대 없는 사람도 같은 부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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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룻대와 들보 같은 재목
○ 棟(마룻대 동) 樑(들보 량) 之(갈 지) 材(재목 재)

마룻대와 들보(棟樑) 같은 재목(之材)이라 한 이 말은 한 집안이나 나라를 떠받치는 중요한 일을 맡을만한 인재를 가리킨다. 큰 집을 이루는 大廈棟樑(대하동량), 또는 줄여서 棟梁(동량)이라고도 한다.

이 성어는 ‘吳越春秋(오월춘추)’에서 용례가 보인다. 吳越同舟(오월동주)란 말이 있듯이 중국 남방의 두 나라가 서로 경쟁하며 패권을 차지하기까지 흥망성쇠를 그린 책이다. 前漢(전한)의 趙曄(조엽, 25-56)이 썼다. 越王(월왕) 句踐(구천)을 섬겨 吳王(오왕) 闔閭(합려)에 패한 뒤 臥薪嘗膽(와신상담)을 하게 한 대부 文種(문종)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대부 문종은 나라의 동량이요, 임금의 조아이다(大夫文種者 國之梁棟 君之爪牙/ 대부문종자 국지량동 군지조아).’ 손톱과 어금니를 말하는 爪牙(조아)는 적의 습격을 막고 임금을 호위하는 신하를 비유한다. 句踐入臣外傳(구천입신외전)에 실려 있다. 나무 木(목)이 없는 梁(량)도 역시 들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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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서 기르는 닭과 산의 꿩
○ 家(집 가) 鷄(닭 계) 野(들 야) 雉(꿩 치)

집안에서 기르는 닭과 산의 꿩이란 뜻으로, 후에 자기 집의 것은 하찮게 여기고 남의 것만 좋게 여긴다는 비유로 쓰인다.

진(晉)나라의 유익(庾翼)은 서법(書法)이 왕희지(王羲之)와 같다는 이름이 있었다.그런데 유익의 집안 사람들이 자기의 서법은 배울 생각을 하지 않고 모두 당시 유행하던 왕희지의 서법을 배우자 어떤 사람에게 편지하기를, "아이들이 집안의 닭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의 꿩만 사랑하여 모두 왕희지의 서법만 배우니, 나를 그만 못하게 여긴 것이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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