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김의 묘' 국립 현충원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없는 이 묘비가 40년 만에 이름을 찾았습니다.

그 유해를 발굴하고 이름까지 찾아준 이는 함께 참전한 동료였습니다.

군 생활을 장군으로 마친 이 동료가 오늘 장군 묘역이 아닌 동료 김 소위 옆에 묻혔습니다.

그 사연을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총발사."

예비역 준장 황규만 장군의 영결식.

유골함을 땅속에 묻고 흙으로 덮자 중년이 된 아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백발의 막내동생도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고 황규만 예비역 준장 동생] "오빠 편히 가세요. 자주 못 봬서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황규만 장군이 영면에 들어간 곳은 현충원 장군 묘역이 아닌 장병 묘역.

그것도 이름 없는 묘, '육군소위 김의 묘' 옆입니다.

지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사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황 장군은 소위로 전쟁에 투입됐습니다.

그때가 스무 살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경북 안강지구 전투에 참전했습니다.

모두 1천 5백여 명의 젊은이들이 산화한 이 전투에서 황 장군은 전우 김 소위를 잃었습니다.

이름도 몰랐던 전우를 나무 밑에 묻고 또다시 전투에 나섰던 황 장군은 14년 뒤인 1964년 자신이 묻고 표식을 해 두었던 그 자리에서 김 소위의 유해를 발굴했습니다.

곧바로 국립묘지에 안장했고, 지금까지 명절마다 먼저 간 전우를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전우의 이름을 찾기 위해 평생을 찾아다녔습니다.

[황규만/장군 (2007년 6월 뉴스데스크)] "'이름을 찾으면 넣자' 해서 이름 두 자, 빈칸을 놔둔 거지."

황 장군은 수소문한 끝에 26년 만에 '수영'이라는 김 소위의 이름과 가족도 찾았습니다.

[황성돈/황규만 장군의 아들] "본인이 당연히 해야할 걸 했다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많이 하셨고요. '찾아줘야지' 하는 나름대로의 사명감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황 장군에게는 마지막 바람이 있었습니다.

[황성돈/황규만 장군의 아들] "1년에도 몇 번씩 여기 찾아와서 '본인이 나중에 죽으면 여기 꼭 묻히겠다'고 항상 말씀하시고."

자신의 부대를 도우러 왔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전우 곁.

그곳에 끝까지 함께 남겠다는 거였습니다.

[황규만/장군 (2007년 6월 뉴스데스크)] "김 소위를 놔두고 내가 혼자 어떻게 가요. 같이 있어야지… 내세에 가서 김 소위를 만나면 김 소위가 나한테 아마 술 한번 잘 살 거야."

70년 세월 넘게 변치 않은 두 군인의 전우애는 이제 죽음을 넘어 영원히 함께하게 됐습니다. (남효정)

 

 

 

수정란 이식으로..쌍둥이 출산 확률은 5% 미만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임영균(60)씨 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들이 어미 소와 함께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0.06.11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공동 추진한 수정란 이식 사업으로 임신한 어미 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임영균(60)씨 농장에서 네번째 출산을 맞은 어미 소가 수송아지 1마리와 암송아지 2마리를 순산했다.

임씨는 400여 마리의 소를 사육 중이다.지난달 25일 오전 9시께 10분 간격으로 태어난 세 마리의 송아지 체중은 평균 28㎏ 일반 송아지 체중과 비슷하다.

60개월된 이 어미 소는 지난해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임신했다.

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5% 미만, 세쌍둥이는 1% 미만이다.

임씨는 "10년간 한우를 키웠지만 세쌍둥이는 처음"이라며 "송아지들을 잘 키워서 건강한 어미 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동시와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협업으로 어미 소 개량에 힘쓰고 있다"며 "수태율도 평균보다 12% 높은 5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앵커]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은 이제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마주하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는 10월, 올림픽 취소 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 대회를 열 수 없다면 올림픽을 취소하겠다"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이어, 오늘(22일)은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이 "올림픽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백여섯 개의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오는 1만 1000명의 선수, 2만 명의 취재진, 6만 명의 자원봉사자에 수십만 관중까지 고려한다면 이들 사이 감염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올림픽을 열려면 선수들을 격리하고, 관중을 제한하며 언론 취재구역도 통제해야 한다고 내다봤는데, 모두 풀어내기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코츠 위원장은 "몇 안 되는 선진국 외에는 이 사태에 대처할 수 없다"며 "널리 이용 가능한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온 세상이 나누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츠 위원장이 이끄는 IOC 조정위원회는 일본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총괄하는 만큼 올림픽 취소 발언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IOC는 오는 10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합니다.

도쿄조직위는 오늘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 IOC와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고 했지만 일본은 1940년 동하계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개최권 반납'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게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미국 뉴저지주 저지쇼어에 사는 부동산 투자업자 엘리자베스 마르투치는 11살 아들과 함께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집 앞에 ‘우리는 코로나19 생존자들입니다’라는 표시를 했다. 확진 판정이 곧 사망 선고는 아니라는 점을 이웃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주위의 불안감을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회복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일부 동네 주민은 마르투치 모자를 마주치면 얼른 피한다. 마르투치는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두려워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우리는 생존자라기보다는 전파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소녀가 부엌 창문을 사이에 두고 친구와 인사하고 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일(현지시간) 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많은 완치자가 일종의 ‘낙인 효과’ 때문에 사회에 다시 섞이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완치자가 타인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지만, 워낙 공포가 큰 탓에 가족·친지조차 이들을 외면한다는 것이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60세 여성은 이웃의 친절과 외면을 동시에 경험했다.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았을 때 이웃 주민이 만들어준 닭고기 수프를 먹고 온기를 느꼈지만, 빈 용기를 어떻게 돌려줄지를 문자메시지로 묻자 그냥 버리라는 답장이 왔다.

맨해튼에 사는 서맨사 호펜버그는 완치 이후 일부러 가족을 피했다. 지난 4월 치매 합병증으로 입원했던 아버지가 병원에서 감염돼 사망하면서 가족들이 받은 충격을 잘 알고 있어서다. 지난달 23일, 그는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들이마시는 바람에 다시 입원했다. 공황발작을 일으키며 힘들어하는 그를 위해 병원 사회복지사가 전화를 걸어 ‘이제 서맨사에게는 바이러스가 없으니 안심하고 오세요. 그가 가족을 보고 싶어해요’라고 전했지만 가족들은 문병을 거절했다.

플로리다주의 윌리엄 롱(17)은 다 나으면 친구들과 낚시를 하러 갈 생각을 하면서 3주간의 투병생활을 이겨냈다. 그러나 완치 후 2주가 지나도록 친구들한테서 답장이 없다. 그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이겨내려고 정신과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변의 불안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완치자의 재양성 사례도 있고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도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 태도에 상처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19 생존기를 썼던 언론인 셰릴 크래프트는 “우리는 매우 가치 있다. 사회로 복귀할 수 있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혈장을 제공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버림받은 자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헤럴드경제=뉴스24팀] 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 ‘나파모스타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항응고 및 항염증 치료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매우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연구소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종의 후보 약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 1일 긴급사용 승인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비교할 때 효능이 약 600배 우수한 수준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이미 혈액 항응고제와 항염증제로 사용 중인 나파모스타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항바이러스 효과가 추가돼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 폐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외에서 나파모스타트 관련 코로나19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0개 병원이 참여한 연구자임상시험이 식약처의 승인을 거쳐 수행되고 있다.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공개됐으며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특허를 4월20일에 출원한 바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허가됐거나 개발 단계의 약물 중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를 2월부터 수행해왔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미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 물체, UFO를 공식적으로 인정 하면서, 영상 세 편을 공개 했습니다.

지난 2017년, 그리고 2018년에 한 민간 기업이 공개 하면서, 진위 여부 논란이 일었던 영상 인데, 미 국방부가 이걸 진짜라고 인정한 셈 입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미 해군 전투기가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조종사들이 훈련 당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서 조종사가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를 발견하고 그 속도에 탄성을 지릅니다.

[전투기 조종사] "맙소사! 바람을 거슬러 가고 있어!"

CNN에 따르면 해당 영상들은 2004년과 2015년에 각각 촬영됐고,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민간업체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진위 논란이 일자 미 해군은 지난해 9월 이 동영상이 진짜라고 인정했는데, 이번에 미 국방부는 직접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그동안 유포된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풀기 위해 동영상들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검토한 결과 이 영상을 공개해도 민감한 군사적 능력이나 시스템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해군은 조종사들이 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차에 따라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런 미확인 비행물체가 안보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는 미확인 물체에 대한 기록물을 비밀리에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는 지난 2017년 CNN에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

 

호주에서 백인 여성이 무릎으로 중국인 유학생의 얼굴을 가격하는등 충격적인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코로나19로 인한 동양인 차별 논란이 다시 거세게 불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9뉴스등 현지 언론은 멜버른 시내에서 발생한 중국인 유학생이 겪은 인종차별적 폭행 사건 동영상과 피해자 인터뷰를 보도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호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경 멜버른 대학교에 재학중인 2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멜버른 시내 퀸 빅토리아 마켓 주변인 엘리자베스 거리에서 백인 여성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동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백인 여성이 중국인 유학생의 머리를 수차례에 걸쳐 폭행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백인 여성은 “당장 우리나라를 떠나라. 당신들은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고 외치며 중국인 유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어 넘어진 중국인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은 상태에서 무릎으로 넘어진 여학생의 얼굴을 가격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마침 반려견을 데리고 지나가던 백인 남성이 폭행을 하는 백인 여성에게 “멈춰”라고 소리를 지르며 막아 서면서 일단 폭행은 중단됐다. 백인 여성은 다시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욕설을 하며 친구로 보이는 다른 백인 여성과 현장을 떠났다. 해당 피해자들은 멜버른 대학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들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상황이 너무 무섭다”며 울면서 진술했다.

던컨 마스켈 멜버른 대학교 부총장은 “우리는 폭행을 당한 우리 학생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 사건은 매우 역겹고 수치스러운 행동으로 우리는 이번과 같은 폭행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법을 적용해 가해자들에게 정당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샐리 캡 멜버른 시장도 “이번 사건은 매우 소름끼치는 사건”이라며 “우리는 절대 이번 폭력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멜버른은 살거나 공부를 목적으로 오는 세계인을 환영하는 것을 가치로 여기는 도시로, 폭력, 학대, 괴롭힘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 여학생들은 큰 상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가해 여성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조사중이며 시민들의 제보도 받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앵커 ▶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렘데 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이 약을 투약 했더니, 열이 급속도로 떨어졌고, 중증 환자도 엿새 뒤에 퇴원을 했다는데요.

박선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효능이 충분치 않아 시판되지 못한 '렘데시비르'.

동물실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종류인 메르스에 효능을 보여 코로나19의 치료제로도 주목받으며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9일)] "길리어드가 생산한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있는데, 그게 '렘데시비르'입니다. 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매우 좋은 결과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렘데시비르'가 3단계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일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시카고대가 코로나19 환자 125명에게 '렘데시비르'를 매일 투약했더니 열과 호흡기 증상이 완화됐고 중증환자도 대부분 엿새 뒤 퇴원했다는 겁니다.

[아담 퓨어스타인/스탯뉴스 선임기자] "환자들은 '렘데시비르'를 5일이나 10일 투약받게 되는데요. 대부분이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매우 빠른 호전세를 보였습니다."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증 환자가 113명이나 포함됐지만 투약이후 사망한 환자는 단 2명에 불과했습니다.

또 투약 하루 만에 산소호흡기를 뗄 정도로 호전된 중증 환자도 있었습니다.

다만 비교 대조군 시험이 없고,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임상 시험의 일부 결과여서 아직 효능을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제약사인 길리어드는 지난 3월부터 전 세계에서 중증 환자 2400명과 경증 환자 1600명에 대한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중증 환자의 경우 이달중에, 경증환자는 다음달에 나올 예정인데 3단계 시험에서 안정성과 약물유효성 등이 입증되면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박선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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