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汉志3●

3。"단순히 돈만 모으려면~ 

자네 말대로 특산물 장사가 제일 일걸세. 
그러나 사람의 욕심에는 한도가 없는 법이야. 
돈이 많으면 权力도 가지고 싶어지는 법이네. 
그러므로 옛날부터 진짜 장사꾼은 돈보다도 권력에 탐을 내는 법이야. 
그도 그럴것이 권력을 잡으면 돈은 절로 굴러들어 오거든. 게다가 돈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권력은 필요한 것이야." 
듣고 보니 과연 절절이 옳은 말이다.

"그러면 사람 장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옵니까?" 
"자네 太公望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적이 있는가?" “태공망이라면 齐나라의 始王인 姜太公을 말씀하시는 것이옵니까?” 
"자네는 역사를 곧잘 알고있네 그려... 
강태공은 본디 谓水에서 낚시질이나 해먹던 늙은이였지. 
그런데 그 강태공이 어느 날 낚시를 하다가 周나라의 太子인 西伯을 알게 됨으로써 일약 軍師로 발탁되었다가 후일에는 齐나라의 왕이 되지 않았는가. 
강태공이 齐王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날에 西伯과 친해졌던 덕택이었으니, 그것이야 말로 <사람 장사> 가 아니고 무엇인가? 
<사람 장사>야 말로 천하가 왔다갔다하는 거대한 장사라는 것을 알아야 하네. 내 말 알아 듣겠는가?”

여불위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터지는 듯한 흥분을 느꼈다. 
"노인장의 귀하신 말씀은 가슴 깊이 아로새겨 두겠습니다." 
"알았으면 됐네, 잠이나 자세" 
노인은 눕기가 무섭게 코를 골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불위는 잠이 올 턱이 없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그것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권력이 필요하지 않던가. 아니 权力만 잡으면 돈은 절로 굴러 온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돈을 모으려고 애쓸게 아니라 권력을 잡으려고 애쓰는 것이 일거양득이 아니겠는가?" 마음속에 대몽이 잉태된 吕不韋는 밤새껏 공상에 시달리며 
"내일은 저 老人에게 권력 잡는 법을 더 구체적으로 가르쳐 달라고 해야지" 
하는 생각까지 품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여불위는 눈을 뜨기가 무섭게 노인을 찾았다. 
그러나 문제의 노인은 어느새 어디로 가버렸는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밤새껏 공상을 하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노인과 젊은 보부상은 모두 길을 떠나고 말았던 것이다. "여보세요 주인장, 어젯밤 그 노인이 어디로 갑디까? " 주인에게 물어도 모른다는 대답이었다. 

여불위는 그날 해질 무렵에 한단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오자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물어 보았다. 
"아버님께서는 이세상에서 잇속이 가장 좋은 장사가 어떤 장사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불위는 어젯밤에 만났던 노인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 주었더니 아버지는 아주 기뻐하며, "너를 王侯将相의 재목으로 보았다면, 그 노인은 보통 노인이 아니었는가 보구나. 
본디 너를 밸 때에, 나는 흑룡이 가슴에 안기는 태몽을 꾸었느니라. 
너라고 왕후 장상이 못 되리라는 법은 없으니까, 이제부터는 뜻을 크게 품고 그 길로 노력해 보려무나" 
“사람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야 말이죠.”

 그러자 아버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지금 秦나라의 王孙인 子楚라는 청년이, 이 나라에 볼모로 잡혀 와 있으니, 그 청년을 가까이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진나라의 왕손이 인질로 잡혀 와 있다구요?... 그 청년이 어디에 유숙하고 있습니까?” 
"대장군 公孙乾 장군 댁에서 감시를 당하고 있느니라" 

대장군 공손건이라면, 보석 거래 관계로 여불위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다.....

...♡계속 4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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