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읍성 북문쪽으로 농원에 가는 길이다.

꽃으로 단장되어 있어 여기만 오면 왠지 기분이 맑아 집니다.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창문을 열여 보니 현재시간 대구에는 새벽부터 새차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님이여!
비를 맞으면 아주 해롭답니다.우산  꼭 챙기셔서 외출 하세요.
그리고 말입니다.  기침환자(백일해)가 33배나 급증 하였다는 보도가 있으니, 마스크 다시 필착 하시고 외출하셔야 하겠습니다.
날은 흐려도 마음은 저 꽃처럼 밝게하여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것은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주었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 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신경숙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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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입니다.
그 분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심으로 존경합니다.

님이여!
잔인한 계절이라는 사월도 거침없이 지나 가네요.
근심걱정은 한 방에 날려 버리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슬프다고 느끼면 슬퍼지고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면 불행하고

마음이란 거 참 신기하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마음을 다 내려 놓고 욕심을 버린 사람 말이겠지?
다 포기한 말은 아닐거야.

모든 것은 마음을 어떻게 생각 하는지가 중요 한거야.
마음에 따라 같은 일도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는 건 가봐.

마음이란 놈은 스스로가 생각한 대로 움직여 주는 거짓 없는 착한 거야.

생각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마음은 따라 하는 따라쟁이야.

-'인생은 아름다웠다' 중- 
 

누가 작성 하셨는지는 몰라도 참 재미있는 내옹입니다.

님이여!
사월도 저물어가는 찬란한 하루가 열립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이소
건강하세요.

요즘 시내 곳곳을 다녀보니, 매매 혹은 임대를 알리는
광고 문구가 즐비하여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우울한 기색이 확연합니다.
세상이 좀더 밝고 맑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님이여!
하지만도 오늘같이 맑은 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오늘은 준법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법의 날 입니다.

님이여!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말을 이해하는 꽃, 미인을 가리키는 말
○ 解(풀 해) 語(말씀 어) 花(꽃 화) 
 
말을 아는 꽃이라는 뜻으로, ①미녀(美女)를 일컫는 말 ②기생(妓生)을 달리 이르는 말로,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바로 미인을 가리킨다. 아주 아름다운 꽃으로 비유한다고 해도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은 이 말에 요즘은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더군다나 옛날 권세가들의 노리개가 흔히 되었던 妓生(기생)을 가리키는 말도 되니 미인도 반대할 말이다. 
 
이 성어가 처음 나온 것은 중국 唐(당)나라 6대 玄宗(현종, 재위 712~756) 때이니 1300년도 더 전이다. 왕의 마음을 빼앗아 나라를 기울게 한다는 미인 傾國之色(경국지색)이라면 楊貴妃(양귀비)를 연상하는데 실은 훨씬 앞서 漢武帝(한무제)의 李夫人(이부인)을 가리켰다. 양귀비는 중국의 4대 미인을 나타내는 沈魚落雁(침어낙안)과 閉月羞花(폐월수화) 중 꽃도 부끄러워 한다는 羞花(수화)에 해당돼, 말을 알아듣는 꽃과 이 말과 함께 꽃과는 많이 비교된 셈이다. 
 
양귀비는 원래 현종의 18번째 아들인 壽王(수왕)의 妃(비)였으나 약간 통통했던 미모가 황제의 눈에 띄어 도교사원에 보내졌다가 貴妃(귀비)로 책봉됐다. 빼어난 용모뿐 아니라 가무, 음률에도 능통해 현종의 혼을 쏙 빼 놓았다. 하루는 왕이 비빈과 궁녀들을 데리고 長安(장안)의 太液池(태액지)란 연못에 핀 연꽃을 감상하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모두 연꽃을 보며 감탄하고 있을 때 황제가 양귀비를 가리키며 물었다. ‘이 꽃들과 나의 말을 알아듣는 꽃과 견줄 만한가(爭如我解語花/ 쟁여아해어화)?’ 아무리 연꽃이 아름다워도 양귀비에 빠진 현종의 눈엔 미치지 못했던 모양이다. 五代(오대) 때의 王仁裕(왕인유)가 엮은 ‘開元天寶遺事(개원천보유사)’에 실려 전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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