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있다.
내가 행복할 떄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이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있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
(-김현승-)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의 길 (0) | 2020.04.04 |
---|---|
◈♣ 삶도 인연도 ♣◈ (0) | 2020.04.04 |
보이는 것 이 (0) | 2020.04.02 |
인생의 눈물/千年의 禪 (0) | 2020.04.01 |
[내 삶의 봄에는 ] (0) | 2020.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