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것 아닌것 처럼
겨울은 얼굴을 돌리고 갈길 찾아 발길 돌리고 있고
아직도 가기 싫은 길 떠나는 것처럼
등 떠밀어 보내는 계절 은
그대가 내게 보인 모습 만큼
아쉬운 기억만 남은거야
아침 바닥을 적신 눈발은
떠나는 이의 발길조차 잡을수 없지만
그래도 입술물고 돌아서는 거야
(誾笛 ,전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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