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형성법 대조, 그 차이점과 공통점 설명

우선 단어란 자립성을 지닌 최소한의 의미단위입니다.  여기서 자립성은 그자체로 홀로 사용할 수 있는 성질로 돌, 바위, 집 등은 단독으로 말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하지만, ‘먹었는데’에서 ‘먹’과 ‘었’ 그리고 ‘-는데’는 따로 하면 이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말이 최소한의 여건을 갖춘 것을 우리는 단어라고 한다.

이러한 단어형성법을 살펴보고 이어서 영어 등 다른 언어의 단어형성법을 대조하여 그 차이점과 공통점을 설명해 본다.

 

어떤 말이 품사로 분류가 되면  단어이고 이런 것을 어휘형태소라 하고 ‘-()ㄹ줄 알다/모르다’와 같은 연결어미와 파생접사는 문법형태소이다. 특히 한국어의 조사는 단어이다 하지만, 기능을 담당하는 문법형태소에 속한다.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는 내용어로 어휘형태소와 일치하고 그리고 내용어 외에는  기능어로 분류 되는데 이는 문법적 기능을 담당하고 대부분 문법형태소와 일치한다.

 

또한 자립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자립형태소와 의존형태소로 나눈다.

자립형태소의 예는 달, , 아버지, 별장, 아주 등을 들 수 있고,

의존형태소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먹고 같은 용언의  어간과 ‘-/가’‘- /를’ ‘-/는’과 같이 명사 뒤에 붙어야하는 조사 또는 ‘풋(사랑)’‘(욕심)-쟁이’등과 같은 접사가 해당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모든 단어가 문법적 자립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명사는 대부분 자립형태소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의존형태소인 경우도 있다.

고대 그리스어의 명사는 격을 나타내는 접사와 함께 실현되어야 하므로 의존형태소인데 한국어 용언의 어간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면 ‘--(++++으니+어서)에서 먹이 먹다의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먹만으로는 사용을 못하기에 의존형태소이다.

 

기능에 따라 분류해 보면, 한국어에서 ‘먹고, 먹으니, 먹어서, 먹으면’과 같이 먹-에 의존형태소가 붙은 경우에는 ‘음식물을 입에 넣다’라는 뜻은 그대로 있고 동사 어미활용에 의해 형태만 변하지만, ‘먹이’의 경우에는 동물사료와 같이 본래의 의미가 확장 혹은 변화 되었으며 품사도 동사에서 명사로 바뀐 예가 된다.

영어의 worked- worker도 도사에서 명사로 바뀐 같은 경우의 예다.

 

다음은 문장과 관련된 굴절형태소와 파생형태소에 대하여 살펴본다.

문장에서 각 성분들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어 문장과 관련된 문법정보를 알려주는 굴절형태소의 예를  들어보면,

어미‘--’은 시제가 과거임을 알려주고 조사‘을/를’은 선행하는 명사가 목적어임을 알려주는 것이 한국어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영어는 -(e)s'는 주어가 3인칭 단수이며 시제가 현재임을 알려 준다.

 

두 형태소의 차이를 설명해 보면,

 

굴절형태소는 대립어 범례를 흔히 보이지만도 파생형태소는 그렇지 않다.

대립어 범례란 모순되는 의미나 기능을 가진 서로 배타적 형태소들의 집합을 말하는데 예로 시제표지가 있다.

서로 다른 두 시제가 한 동사에 동시에 나타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상당하는 시제표지 형태소도 동시에 나타나지 못하고 배타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과 ‘--’은 같이 쓸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파생형태소는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굴절형태소는 의미를 예측하는 것이 파생형태소보다 쉽다.

 

영어의 굴절형태소 비교급 '-er'의 의미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파생형태소 '-er'은 어떤 단어에 연결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며 다양한 의미를 생산해 낸다.

예를 들면 teach-er, toast-er,  New Yorker, draw-er 등을 들 수 있다.

 

굴절형태소와 파생형태소의 함의관계는

굴절이기본이고 굴절이 있는 단어에는 반드시 파생형태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조사와 어미가 매우 발달 되어 상대적으로 영어나 중국어보다 굴절형태소가 많다. 그리고 영어는 굴절형태소의 수로 비교해 보면 스페인어나 러시어어 등 다른 유럽어에 비하여 적은편이다.

 

이어서 한국어와 영어의 접사를 살펴본다.

접사 중 가장 흔한 것이 접두사와 접미사이다.

한국어의 접두사는 ‘헛-소리,-밟다, -높다, -과일’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영어는‘in-correct, re-play, pre-fix, en-large’ 를 들 수 있다.

접미사는  한국어는 ‘존경-하다, 부모-, 나무-, 공손-히’를 예로 들 수 있고

영어는 'parent-hood, journal-ism, social-ize'를 예로 들 수 있다.

접사의 종류에 따른 함의관계는 접미사>접두사>접요사>접환사로 표현할 수가 있다.

 

단어는 기본적으로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누고 복합어는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뉜다.

합성어는 둘 이상의 어근(어휘형태소)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구조의 단어로 한국어와 영어가 유사하다.

예를 들면, ‘한국어의 돌탑, 돌다리, 벽시계, 돌아가다’와 영어의 house-wife, high-light가 있다.

파생어는 어근에 접사가 결합하여 파생구조의 단어로 한국어의‘드-높다,-복숭아’영어의 sing-er, moralize 등이 있다.

 

다음은 한국어와 영어의 파생대조를 살펴본다.

먼저 품사유지 파생은 한국어에는 ‘짓-밟다, -쓰다, -돌다, 부채-, 선생-님 등이 있고, 영어는'dis-count, dis-continue, dis-trust'등이 있다.

 

품사가 변화되는 파생은 한국어는 명사에서 동사로 변화되는 것은‘공경-하다, 연마-하다’등이 있고 동사에서 명사로의 변화는 ‘먹이, 마중, 죽음이 있다. 명사에서 형용사로 변화되는 것은 ’학생-답다, 지혜-롭다, 가난-하다‘가 있으며 형용사에서 명사로 변화되는 것은 ’넓이, 크기, -둥이 등이 있고 형용사에서 동사로 변화되는 것은 ‘높-이다, -히다, -추다’등이 있으며 동사에서 형용사로 전환되는 것은 ‘믿-덥다(미덥다), -브다(기쁘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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