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징조이며 또한

인간은 늙어가면서

신선하고 화려한 것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마음보다 먼저 찾아온 세월의 굴레속에

큐피드 화살에 빗맞은 젊은 날의

풋사랑을 한번쯤은 애달파하며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인생보다

훨씬 커버린 현실과 체면 앞에 나라는

자신은 점점 없어지고

나로부터 잉태된 후손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사랑은 순수하다고 하여 영원할 수 없으며

중년의 사랑이라 하여 불륜으로

매도되어서도 안됩니다

 

 

그래서 중년의 사랑은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니라 다만 쉼표이며 말없음표로

우리의 가슴에 남아 숨 쉬고 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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