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점-김시습(金時習)

兒打蜻蜓翁掇籬(아타청정옹철리) :

아이는 잠자리 잡고, 노인은 울타리 고치는데

小溪春水浴鸕鶿(소계춘수욕로자) :

작은 개울 흐르는 봄물에 가마우지 먹을 감는다

靑山斷處歸程遠(청산단처귀정원) :

청산 끊어진 곳에서, 돌아 갈 길은 아득한데

橫擔烏藤一个枝(횡담오등일개지) :

검은 등나무 덩굴 한 가지가 비스듬히 메어있다

<감상1>-오세주

제목으로 보아 이 시는 김시습이 깊은 산 속을 떠돌다가
기와나 옹기를 굽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지은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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