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난 사람은 결국 멀어진다
○ 去(갈 거) 者(놈 자) 日(날 일) 疎(성길 소)
아무리 슬픈 死別(사별)을 했더라도 죽은 사람은 날이 감에 따라 차차 잊혀지고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도 일단 멀리 떠나면 점차 疎遠(소원)하게 된다는 뜻이다.
去者日疎(거자일소)는 文選(문선)의 雜詩(잡시)항목에 실려 있는 작자 미상의 시 첫 대목에 나오는 구절. 시 전체는 인생의 무상을 읊어 읽는 사람을 공감으로 이끌어내면서 서글픔을 자아낸다.
떠난 사람은 나날이 멀어지고(去者日以疎) 오는 사람은 나날이 친해지네(來者日以親)성문을 나서 곧바로 바라보니(出郭門直視)보이는 것 언덕과 무덤뿐이네(但見丘與墳)옛 무덤은 뭉개져서 밭이 되고(古墓爲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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