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움을 느낄만치 여물지는 않았지만
잰 걸음으로 다가오는 햇살이 내 마음을
당신 곁으로 이끕니다

 

내가 기도하는 만큼
당신이 행복했음하는 바램입니다


당신과 나는 같은 별아래 태어난
두개의 얼굴입니다
어느 쪽이 우월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 주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운명


당신은 이런 내 생각과
지금의 내 마음을 이제는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보다 연인으로

 

신이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고통스런 병을 주시면서
눈물이라는 치료법도 함께 주신 것은 얼마나
은혜로운 배려인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것을 보면  나는 사랑과 함께
눈물이라는 따뜻한 샘을 갖고 있는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사랑의 열병으로 울지도 못하고
견뎌야 한다면 아마도 미치거나
극단적인 방법만이 그 사람을 구원하게 될 것이기에
눈물은 우리에게는 치료 방법인 것이죠

 

당신에 대한 사랑으로 잠 못들고 있을 때
내 속에서는 이상한 힘으로 들끓고 있는
불길과 같은 감정을 발견하곤합니다


사랑은 열병이라고 하더니
다시 내게 찾아온 이 열병
아마도 사랑은  그것이 손에 마음대로 잡혀지지 않을 때
그 정열과 그리움이 배가되는 것을 압니다

 

오늘은 그런 열병같은 그리움이
목까지 차고 올라 숨쉬기조차 힘든 날입니다

하지만 아주 먼 미래에 이토록 커다란 고통을 지불하면서
얻는 사랑은 내게는 축복이 될것입니다



다시는 헤어짐없기를
언제 어디서나 함께 있는 영혼
함께 느끼는 감각
함께 묶여 있는 사랑으로
감사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이 시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단 한번
당신만 아시는
비밀 하나 가지면 안 될까요?

 

하나님

사무치는 마음
하늘에 닿아
당신도 고개 끄덕일
그런 고귀한 사랑
단 한번만 가지면 안 될까요?

 

하나님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사랑
가슴에 묻고서
무덤까지 가져가면 안 될까요?

 

하나님

그것도 죄가 된다면
어이하리요
목숨이 살아
아직 더운피 살아돌 때
단 한번만
사랑하면 안 될까요? 하나님!

 

나만의 당신

사랑해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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