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동맥 내피 세포막의 '칼슘 세포 진입' 제어 단백질 손상

미 버지니아 의대 연구진, 미 심장학회 저널에 논문

열 발생과 에너지 소모에 관여하는 생쥐 뇌간의 뉴런

[미 록펠러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비만은 세계 보건 의료계의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지 오래다.

1975년 이후 비만 환자는 거의 세 배가 됐다. 비만은 특히 심혈관질환, 고혈압,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우리 몸의 혈압을 조절하는 건 세동맥(small arteri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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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동맥(직경 30㎛)은 대동맥에서 퍼져 나온 동맥이 더 가늘어진 걸 말하는데, 굵기가 대동맥의 1천분의 1에 불과하다. 세동맥에서 다시 갈라져 나온 가장 가는 혈관을 미세혈관(직경 8㎛)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세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가는 혈관이다 보니, 내벽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이물질이 쌓이면 혈액 흐름에 장애가 생긴다.

하지만 어떤 생리 과정이 개입해, 세동맥 등 혈관 내벽에 이물질이 쌓이는지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다.

마침내 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과학자들이 그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비만한 사람은, 혈관의 내피 세포막에서 칼슘의 세포 진입을 제어하는 단백질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정상을 유지하려면 세포 안에 적절한 수위의 칼슘이 필요하다.

이 연구를 수행한 스바프닐 K. 손쿠사레 분자생물학·생물물리학 조교수팀은 관련 논문을, 미국 심장협회가 발행하는 저널 '순환계(Circulation)'에 발표하고, 별도의 논문 개요를 10일(현지시간)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했다.

혈압측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구팀이 생쥐 모델의 세동맥 내피 세포막에서 발견한 건 TRPV4라는 단백질이다.

비만한 사람은, 세동맥 내피 세포막의 미세한 특정 부위에서 TRPV4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고혈압 외의 다른 심혈관계 질환에도 이 발견이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TRPV4 단백질이 손상된 부위를 '병든 미세영역(pathological microdomains)'이라고 명명했다.

손쿠사레 교수는 "건강할 땐 이런 미세영역의 TRPV4가 정상적인 혈압 유지를 돕는다"라면서 "TRPV4를 통해 칼슘이 세포 안으로 들어오는 걸 방해하는 일련의 생리 작용을 이번에 최초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비만은, TRPV4가 발현하는 '미세영역'에서 페록시나이트라이트(peroxynitrite)라는 산화 물질을 생성하는 효소의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록시나이트라이트는 TRPV4의 발현을 막아, 칼슘의 세포 내 진입을 억제했다. 세포 안에 적절한 양의 칼슘이 유지되지 않으면 혈안은 올라간다.

비만한 사람의 혈압을 올리는 물질로 페록시나이트라이트를 지목한 건 이 연구가 처음이다.

일산화질소가 초 과산화물에 반응해 생성되는 페록시나이트라이트는, 주파수가 낮은 전자파에 노출됐을 때 증가하는데 특히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TRPV4를 직접 겨냥하기보다, 페록시나이트라이트 또는 그 생성 효소를 표적으로 삼는 게 비만성 고혈압 치료에 더 효과적일 것으로 믿는다. TRPV4를 바로 건드리면 이런저런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손쿠사레 교수는 "TRPV4는 뇌, 근육, 방광 등 다른 조직에서도 발견된다"라면서 "비만한 사람의 TRPV4기능을 억제하는 데 관여하는 요인을 표적으로 삼는 게 더 좋은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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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출처Pixabay

양파는 혈압을 낮춰주는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배출이나 말초 혈관 확장 등에 도움을 줘 혈압을 낮춰준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양파에 들어있는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케르세틴이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압을 모두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

 

출처Pixabay

호두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이런 건강한 지방은 심장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혈관을 튼튼하고 탄력적이도록 도와주어 혈액 순환을 개선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알파리놀렌산이라는 식물성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가 혈압을 낮추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심장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

 

출처Pixabay

심장 건강에 중요한 성분인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식품 감자. 감자를 자주 섭취하는 것은

혈관을 깨끗이 하는 좋은 습관이다. 칼륨이 풍부한 감자는 몸에 해로운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특히 칼륨과 마그네슘은 혈류를 개선시키는데 중요한 성분으로 고혈압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

 

출처Pixabay

시금치는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륨, 엽산, 마그네슘과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혈압을 낮추며 혈압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

또한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거나 고혈압을 예방하고 싶다면 시금치를 섭취해보자.

 

 

올리브 오일

 

출처Pixabay

지중해식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올리브 오일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올리브오일은 좋을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향상시켜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동맥 플라크 형성을 감소시키기 때문.

이 올리브오일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한 마늘과도 궁합이 굉장히 좋은데, 이 두가지 음식이 만나면

맛은 물론 간단한 방법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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