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원래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결혼할 때 삶이 이리 될 줄 알았나요?
애를 낳으면 잘 될 줄 알았지
저리 속 썩일 줄 알았나요?

우리는 원하면
그게 다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다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원하는 대로 될 수도 없고,
원하는 대로 된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쥐가 쥐약을 먹으려고 발돋움했지만
발이 닿지 않아 못 먹었다면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닌 것처럼,
우린 사실 어떤 일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원하는 일이 있으면 할 뿐이고
안되면 다시 하고,
그래도 미련이 남으면
한 번 더 하면 될 뿐이지
괴로워할 일이 아닙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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