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제 농원에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의 풍경입니다.
어제는 새벽에 일어나 한약 찌꺼기를 끌개로 끌어다가 차에 싣고 출발하여  청구제네시스 앞에서 약속을 이행하고 다시 범어동 노느웨이숲 아파트로 가서 경주시람 크리스탈님을 만나 등펴는 운동기구를 인수 받았습니다.
오래된 고향친구를 만난 듯 마음이 참으로 따뜻한 좋은 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곤 수성못을 경유하여 가창 쪽으로 해서 청도 농원엘 갔습니다.
점점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후련해 졌습니다.
제빠르게 민첩하게 움직여 한약찌꺼기를 밭에 흩뿌리고 들깨를 베고 돼지감자를 캐고 일부 물건을 운반했죠.
공기 촣은 곳에서 일하니, 다소 힘은 들어도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
감나무에 잘 익은 감도 따서  먹으니, 꿀맛 같았습니다.
해당화도 피어 아름답고 소나무도 싱싱하게 잘 자랐습니다.
감따러 온다는 아들(경상대 교수)을 눈빠지개 기다리는 옆집 할어니를 대신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보청기를 낀 할머니는 아들의 말을 듣지를 못했습니다.
통역을 했습니다.
곹 도착 한다고 합니다.할머니!
안도의 한숨을 쉬는 시골어머니의 표정에서 과거 우리어머니께서도 저렇게 애타게 자식을 기다리지 않았겠나 생각하니 문특 눈물이  납니다.
빨갛게 홍시가 익어도 드릴 엄마가 없으니, 가슴이 먹먹해 질 뿐입니다.
대충 농원을 정리하고 매전면으로 출발해서 덕산소장님 사무실과 캠핑장에 도착하여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했습니다.
어둠이 밀려와 매전 동북 자인 경산으로 해서 대구 신서동 파크드림에 도착하니 어느덧 19:00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루가 너무나도 짧게 느껴 집니다.
그리곤 인전하게 귀가 했습니다.

님이여!
가을이  이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가을날을 반갑게  맞이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부디부디 건강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