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반월당으로 가서 두발정리를 하고 베낭을 둘러메고 농원에 갔어요.
일을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은데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오후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여기저기 앙증스럽게 과일이 달리고 부모님 제사상에 올릴 생각을 하니 기분이 한층 좋아 집니다.
비를 맞으며 수박이 엄청나게 줄기를 뻗어 나가네요.
오늘은 동촌역 4 번 출구 전화박스에서 어느 마음씨 고우신 사람으로부터 군자란을 하나 인수 받았습니다.
님이여!
비가 오니 마음이 시원하게 씻기어 참 좋지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신바람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