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탄자니아에서 생활할 때 이 꽃나무를 무척 좋아 했습니다.
오늘은 유독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립습니다.
오늘 오후 04:00시에는 근무를 마치고 미리 아침에 주차해 둔 망우당 공원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운전하여
농원으로 바로 출발 했습니다.
이른 시각 도착하여  바로  마가목을 심고 다시 포포나무 묘목을 부지런히 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고  더이상 삽질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시계를 보니  이미 21:00시가 가까워 차를 몰고 읍내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고자 하였으나 식당문이 거의 닫혀  30분을 헤메다가 역전추어탕에서 해결하였다.
그리고 대구로 가지 않고 농원컨테이너 숙소로 돌이와
혼자의 시간을 보낸다.
공기도 맑으며 고요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난로를 피우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나니,
잔잔한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내일 일어나 못다심은  나무묘목을 다심고  귀가하리라
작정 했습니다.
농원 초입의 벚꽃은 황홀합니다.

그리고 밭에 올라가니,
복숭화와 자두꽃이 만개하여 나를 반겨 주네요.

도연명의 귀거래사 싯귀가 절로 중얼중얼 나옵니다.
歸去來兮여!
田園將蕪하니 胡不歸오? 旣自以心爲形役하니
奚綢帳而獨悲오?
悟己者之 不諫하고
知來者之可追라
實迷塗基未遠하니
覺今是而昨非로다.
舟搖搖 而輕風하고
風飄飄而吹衣로다.
問征夫 以前路하니
恨晨光之喜微久로다
乃膽衡宇하고
載欽載奔하니
童僕은 歡迎하고
....
맞는지?  틀리는지?

님이여!
복사꽃 아름다운 이 좋은 토요일을 맞아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일과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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