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7년전 오늘 저는 사선의 그늘에 서 있었습니다.
2017.03.10.10:00경 서울 안국역앞
탄핵기각운동본부에서 무대가 차려졌고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정미가 탄핵기각도 인용도 아닌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고 했다.
나는 격분했다.
이성을 상실하고 차단벽 버스를 넘고 헌법재판소를 불지르기 위하여 최선두에서 공격에 가담했다.
애국자 여러명이 목숨을 잃은 바로 그날 공격진의 선두에 서 있었다.
턱에 걸려 넘어지자 겹겹이 사람들이 넘어져 쌓였다.
더이상 숨을쉴 수가 없었다.
의식이 흐려져 왔다. 하지만도 혼돈의 순간에도 살아야 한다는 집념은 강했다.
내 등 뒤에는 90대 노파가 아우성 치고 있었다.
할머니와  나를 살린 것은 베낭이었다.  그게 완충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전북경찰청에서 나온 경찰 그리고 의경들 또 정체불명믜 용역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였다.
돌이켜보니,  아슬 아슬한 순간을 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 삼성장군과 손상대사회자의 아파트에 간 기억이 난다.
그후 나는 머리를 쳐박고 고요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대구연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조용히 살아 왔을뿐이다.
오늘 황금정 지붕위의 애국자님이 경찰에 제압당하는
박창숙애국자가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흘러내림을 알았다.

님이여!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어둠을 지나 미래로 가나 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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