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바람이 차가움에도 불구하고 산야에 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 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지바른 곳의 진달래도  분홍색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불현듯 어린시절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립니다.
경상북도 월성군 안강믑 가마실이라는 마을 야산
보릿고개 길이 눈에 선하지만
또한 봄꽃이 만발하여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애기 소나무를 바람막이 삼아 참꽃은 왜 그렇게 많이 피어나고 졌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지금은 방뮈산업체 풍산이 차지하고 있어서 마음대로
갈 수도 없는 땅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윗고개로 가는 좌우에는 온갖 꽃들이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양태는 가관이었습니다.
그립고 그리운 언덕 위의 초가 집이 한없이 그립습니다

님이여!
이 좋은 계절을 놓치지 마시고 봄나들이 많이 다니시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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