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길을 하염없이  걷다가 문득 나무의 몸체를 보았다. 온갖 세파에 시달린 상처와 흠집이  부지기수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처 뿐인 영광이란 말이 떠오른다.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수많은 우여곡절을  참아야하는 아픔이  없을 수 있겠나마는
나무마다 유심히보니,  참으로  흔적이  많구려!
니무도 이럴진대  사람은 오죽 더 많을까?
참자!  참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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