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장 편한 것만 택하는 임시변통의 계책
○ 姑(시어머니 고) 息(쉴 식) 之(갈 지) 計(셀 계)

「부녀자(婦女子)나 어린아이가 꾸미는 계책(計策) 또는 잠시(暫時) 모면(謀免)하는 일시적(一時的)인 계책(計策)」이라는 뜻으로, 근본(根本) 해결책(解決策)이 아닌 임시(臨時)로 편한 것을 취(取)하는 계책(計策). 당장(當場)의 편안(便安)함만을 꾀하는 일시적(一時的)인 방편(方便).

부녀자나 어린아이가 꾸미는 계책 또는 잠시 모면하는 일시적인 계책이라는 뜻으로,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 임시방편이나 당장에 편안한 것을 취하는 꾀나 방법을 말한다. 낡은 인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눈앞의 편안함만을 추구한다는 인순고식(因循姑息)과 비슷한 의미이다. 속담의 '언발에 오줌누기,' '눈가리고 아웅하기'와 뜻이 비슷하다.

《시자(尸子)》에 "은나라 주왕은 노련한 사람의 말을 버리고 부녀자나 아이의 말만 사용하였다[紂棄老之言而用故息之語]"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눈앞의 손익만 보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예기(禮記)》 〈단궁편(檀弓篇)〉에 "증자가 말하기를, 군자가 사람을 사랑할 때는 덕으로, 소인이 사람을 사랑할 때는 고식으로 한다[曾子曰 君子之愛人也以德 細人之愛人也以姑息]"라는 구절이 있다. 군자는 덕으로 사랑하므로 오래가고 소인은 눈앞의 이익을 두고 사랑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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