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 너머
홀연히 가을이 간다
앙상한 가지에
머물던
마지막 잎새마저
바람에 떨어져 길을 잃고
거리를 떠돌고 있다
결코, 잡을 수 없는
너였기에
쓸쓸히 떠나는
너의 뒷모습 바라보며
겨울을 기다린다
지나간 추억을
회상할 틈도 없이
성큼 다가 온 겨울
가슴이 시리다
세월, 참 무상하다
'자유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0) | 2021.11.24 |
---|---|
사랑하면 따라 온다 (0) | 2021.11.20 |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0) | 2021.11.17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0) | 2021.11.13 |
[세월 앞에서] (0) | 2021.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