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초하루
일청담에 홀로 앉아 멍하니 하늘을 쳐다 보았습니다.
오랜만애 하늘은 맑고 비들기는 이리저리 날아 다니고
까마귀 한 마리가 머리 위 나무에서 짓고
끊김없이 분수대에선 가는 물줄기를 쏘아댄다.
아!
참 좋다. 잉어도 기분이 좋은지 물속에서 세차게 헤엄치며 돌아 다닌다.
극한속에서의 여유에서 감칠 맛이 나누나!

님께서도
기끔은 조용히 깊은 생각에 젖어 보세요.
희안하게도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일 것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마져도 희미한 영상으로
뇌리를 스쳐 갈 것입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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