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저마다 자신만의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자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저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까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니 나이를 먹고 또 그렇게 그렇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다가

그래도 운이 좋으면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꿈속에서도 살아가고

그래도 더 운이 좋으면

좋은 배경, 좋은 친구들, 좋은 사람들 속에서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가장하며 살아가기도 하겠지만

과연 그 사람들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지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일것이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을 위해, 가까운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다는 명목아래

자신을 희생하가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을런지도 모른다.

그래야만이 정당한 이유가 될듯하기에....

아니 어쩌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뒤돌아볼 새도 없이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다 어느날엔가 문득,

자신을 뒤돌아보며 내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생각할때, 어떤 마음이 될까?

우리는 과연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위해 살아온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런지 가늠해 볼 수는 있을까...

 

무엇이

자신을 위해 사는것인지조차 알 지 못하고 살아가는 삶...

그냥그냥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삶속에서

나는 오늘

내가 왜 존재하여야 하는가에 대해

내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다.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지금 과연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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