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흘러가고 있겠지
서울의 아리수
고향의 흰 구름
세상 흐름 따라
내 마음 흐르고
네 마음도 흐르고
인생이 흐르건만
하늘과 나 사이
보이지 않는
비밀커튼 때문에
인생의 끝
그 끝을 알 수 없으니
차라리 모르는 것이
불행 아닌 행복이라
문호(文豪) 톨스토이
가로되
세상사는 게 아니고
지나(흘러)가는 것이라
세상 지나는 동안
선행 봉사 사랑하면서
알 수 없는 인생의 말로
부끄럽지 않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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