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는 금전 문제에 있어 자기가 상관이라는 이유로 결코 유리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불리한 경우를 말없이 감수했다.

 

  그러나 이처럼 금전 문제에 있어 공평한 태도가 주의 사람들을 만족시켰

  던 것 같지는 않다, 박정희가 부정부패를 금기시하다보니, 부하들과 육영수

  는 경제적 고통을 많이 받아야 했다. 

 

  일부 장교들은 다른 부대로의 전출을 희망하기도 했다. 박정희의 가난은 

  주변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였다. 

 

 

- 장도영 증언 中 -

 

 

 

 

 

 

 

 

 

 

눈비 내리는 어느 겨울 아침에 

 

국민학교 6학년 장녀 근혜양을

 

운전병이 지프차로 등교시켜 준 일이 있었다. 

 

 

 

 

그날 저녁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박의장은 

 

근혜 양을 불러다 꿇어 앉혀놓고, 

 

 

 

 

"그 차가 네 차냐, 그 차가 아버지 차냐?"하고 힐책했다. 

 

 

 

아무 말도 못하고 울고만 있는 딸에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차는 나라 차야, 나라 차를 네가 감히 등교용으로 쓸 수 있는가 말이다!"

 

 

 

 

 

 

- 박정희 대통령 대구사범 동기 김병희 [ 다시 본 인간, 박 정희 - 청렴결백한 박정희 ]

 

 

 

 

"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경제를 일으켜야만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 주세요.

 

돈 좀 빌려 주세요," 

           

 

- 박정희 대통령, 서독 국회연설중 -

 

 

 

 

                                                                                                 

 

 

독일 광산에서 노역하던 한국인 아버지들

 

 

 

 

 

가족을 뒤로하고 서독으로 떠나는 간호사 어머니

 

 

 

 

 

 

 

여러분을 만리 타향에서 이렇게 상봉하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조국을 떠나 이역만리 남의 나라 땅 밑에서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서독정부의 초청으로 여러나라 사람들이 이곳에 와 일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국사람들이 제일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고있음에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박대통령은 원고를 보지않고 즉흥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광부 간호원 여러분, 가족이나 고향 땅 생각에 괴로움이 많은줄로 생각되지만

개개인이 무엇때문에 이 먼 이국에 찾아왔는가를 명심하여 조국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일합시다.

비록 우리가 생전에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후손들에게 남들과 같은 번영의 터전만이라도 닦아 놓읍시다.

 

 

박대통령의 연설은 계속되지 못했다.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정희 대통령도 대통령이란 신분도 잊은채 소리내어 울고 말았다.

육영수여사도.. 수행원도..

심지어 옆에있던 서독대통령까지도 울었다.

 

 

결국 연설은 어느대목에선가 완전히 중단되었고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연설이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처 그곳에 들어가지못한 광부들이 박대통령과 육영수여사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우릴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싶어요"

"엄마가 보고싶어요"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탄 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리자 옆에있던 독일 뤼브케대통령이 손수건을 건네주며 말했다.

 

"우리가 도와주겠습니다. 서독국민들이 도와주겠습니다."

 

 

 

< 박정희 대통령 서독에서의 일화 >

 

기사출처 -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309/2003090801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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