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塞翁之馬)

변방 노인의 말처럼 화가 복이 될 수도 있고, 복이 화가 될 수도 있다.

새옹지마의 유래

중국 북방의 국경 가까이에 서는 점을 잘 치는 한 노인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이 갑자기 국경을 넘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어요.

이에 이웃 주민들은 노인을 찾아와 위로를 해주었어요.

그러자 노인은 태연히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아오?”라며 말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걱정하는 기색도 없었어요.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났을 때, 도망쳤던 말이 오랑캐의 말을 한 마리 끌고 돌아왔어요.

그러자 주민들은 다시 축하의 말을 건넸어요.

그러자 이번에도 노인은 태연하게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아오?”라며 말하고는 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을 하였어요.

며칠 후 돌아온 말을 보고 즐거워하던 노인의 아들이 오랑캐의 말을 타다가 말에서 떨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어요.

당시 의술로는 완전히 고칠 수 없어 노인의 아들은 절름발이가 되었어요.

이에 주민들은 다시 노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어요.

노인은 또 다시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아오?” 라며 일을 하였어요.

그렇게 약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오랑캐가 국경을 넘어 쳐들어왔어요.

국가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건장한 젊은 청년들은 군대로 가게 되었고, 군대에 갔던 청년은 거의 다 죽었어요.

하지만 노인의 아들은 절름발이였기에 군대에 가지 않았고, 전쟁이 끝나고 노인과 함께 오래 오래 살았습니다.

 

유의어 :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복이 될 수도 있고, 복이 화가 될 수도 있다.

 

옛 선인들은 세상만사는 순환한다 생각하였고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손바닥과 손등과 같다고 보았어요.

 

 

'자유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와 자식의 차이  (0) 2020.03.09
막말의 분노(대구 손절)  (0) 2020.03.09
[삶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0) 2020.03.08
좋은 여인이여!  (0) 2020.03.08
좋은 사람들  (0) 2020.03.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