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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인사
효의정(손승호)
2024. 11. 2. 00:00

대구지방정부청사로가는 길목에서 달서5 번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건너편 도로변에 우두커니 서있는
단풍나무를 보았습니다.
몸체의 반은 단풍이 들었고 몸체의 반은 싱싱한 푸른 이파리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유심히 단풍을 보다가 정부청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밤이 깊어 자정이 다가 오는데 여전히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뚜욱 뚜욱 소리내어 내리고 있습니다.
님이여!
세월이 소리내어 흘러만 갑니다.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쓸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가을과 마주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