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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인사

효의정(손승호) 2024. 10. 2. 03:32

율하천을 만나는 지점까지 걸었다.
하얀 물보라가 일어나는 그리운 보가 보입니다.
불현듯 가마실 보가 생각납니다.
마치 파충류가 허물을 벗듯이 옷을 벗어 풀섶에 던지고 풍덩 강물에 뛰어 들었던 그때가 한없이 그립습니다.
반환점을 돌아 또 방천 둑을 따라 사정없이 걸었습니다.
초윈이 펼쳐지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집에 들어와 휘날리는 태극기를  내리니 또 메마른 하루가 흘러 가 버렸어요.

님이여.
오늘은 징검다리 근무일이니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