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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인사
효의정(손승호)
2024. 8. 8. 02:34

(사진은 우리집 마당의 꽃들이 비를 맞고 좋아라 하는 양태입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천둥소리도 들립니다.
아마도 소나기가 오나 봅니다.
에어콘을 끄고 소파에 앉아 창밖을 보며 빗소리를 경청합니다. 참으로 시원하네요.
02:14분이군요. 더위를 쫓아내는 저 빗소리가
자장가 소리가 됩니다.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네요.
ᆢ ㆍ ㆍ ㆍ
옛날 가마실 우리집 마당에 큰 비가 내리면 실제로 언덕아래 논에서 굵은 미꾸라지가 물을 타고 마당으로 꼬리를 치면서 올라와 마당을 한 바퀴 돌며 놀다가 다시 비탈지고 경사진 대문을 지나 묵은 소나무숲 고목 사이로 해서 보갓산 꼭대기로 향해 필사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나는 똑똑히 목격 했습니다요.
그리운 옛날의 기억이 점점 몰려 옵니다.
님이여!
이제 하루가 다르게 찬바람이 불어 올 것입니다.
기대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신 하루를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부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