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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핀 산수유 꽃

효의정(손승호) 2024. 3. 23. 03:07

오늘은 오후 일과를 마치고 청도행 무궁화 열차를 탓다.
6 번홈 고객대기실에 비들기 한마리가 따라 들어와 나갈 줄을 모른다.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보니,
왼쪽 발을 심하게 다친 흔적이 보인다.
문득 평생 발이 아파 고생 하시던 어떤분이 연상되어 마음이 더 아프다.
어떤수녀님이 비들기를 밖으로 내보냈다. 고운 마음에 감탄 했다.
마침 대중교통이 바로 연결되어 밭에 다다르니,
초입에 피어 있는 산수유화가 나를 반긴다.
비가 내리기전에 신속히 포포나무를 심고 다시 청도역으로 나왔다.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전철로 환승하여 무사히 집으로 귀환했다.
한참후에야  봄비가 뚝뚝 소리내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무들이 참 좋아 하리라 생각하니 기쁘다.
기분좋은 하루가 지나갑니다.
오늘 온종일 비예보가 있지만
밝고 맑은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