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화요일의 인사
효의정(손승호)
2024. 3. 19. 01:07

흑성산 갔다가 내려 오면서 마음에 들어 찍은 시귀입니다.
어제는 오후근무를 마치고 경산으로 이동하여 김박사님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돌고돌아 늦게 귀가하여 실내의 화분을 마당으로 내놓고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아마도 시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풍산금속 건설의 주역 최윤주 대령의 박정희대통령 내외분관련 인터뷰 내용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1972년 경 박정희 대통령님은 포항제철을 시찰하시고 그 다음 일정으로 풍산금속에 오셔서 진입도로를 똑바로 내라고 지시하시는 모습을
제가 인근 산에서 목격했습니다.
잠시 옛상각에 깊히 잠겼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당시의 이야기 입니다.
내고향 집은 양동의 이기원이라는 사람(풍산금속)에게 분명히
뺏겼습니다.
강제 수용 직전 형식상으로는 협의매수 당했습니다.
손꼽아보니, 아니벌써 50여년의 세월이 흘러가 버렸네요.
제 가슴속에
천추의 한으로 남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할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고향집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님이여!
춘분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오늘 비도 오후에 온다고 합니다만 마음만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