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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인사

효의정(손승호) 2024. 3. 7. 01:46

비가 오는 날이나 맑은 날이거나 시간이 흐르는 건 같은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까치가 하도 울길래 고개를 들고 져다보니,
매화와 살구꽃이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기적이 아니겠어요.
핏기도 없는 나뭇가지에서  겨울을 이기고 나온 찬란한 꽃을 보는 이 자체가 바로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다소 긴 거리를 걸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엔 두군데 약속을 모두 어기고 눈을 감고 또다시 깊은 생각에  빠져 들었습니다.

님이여!
너무 깊히 생각에 침잠하지 마시고 그냥그저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를 슬기롭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