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삶의 다짐]

효의정(손승호) 2023. 4. 21. 21:28


 
나는 참 미약한 존재라서
내 사랑도 작고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그 사랑
알뜰살뜰 키워  
 
주변을 따뜻이 품는
아름다운 생을 살아가리. 
 
아침이면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에 감사하며 
 
늘 기쁜 마음
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지상의 여행길
사뿐사뿐 걸어가리. 
 
길을 가다 마주치는
꽃들에게 다정히 인사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보석같이 여기며 
 
하루하루 살아가리
이름 없는 사랑의 순례자 되리. 
 
-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