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다 그렇게 사는 거야]

효의정(손승호) 2021. 12. 29. 22:47



슬픔이 손을 내밀면
기꺼이 잡아주는 거야.
기쁨이 한 발 물러나면
존중해주는 거야

밀어내지도 말고
물러나지도 않으며
부딪쳐 보는 거야.
때로는 새처럼 날렵하게,
때로는 나비처럼 사뿐히.

그들이 내뿜는 향기에
취해 젖어 보는 거야.
인생, 까짓 거 뭐 있어.
다 그렇게 사는 거야.

-'괜찮은 위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