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다짐하며 되새기며]

효의정(손승호) 2021. 11. 26. 06:35



세상살이가
내 마음 같지 않다.  

눈물 쏟게 만드는 일,
주저 앉히는 일,
가슴치며 원통한 일,
짜증나고 고달픈 일이
수시로 일어난다.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그 누구 하나
위로해 줄 사람 없고,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이 없다는 걸
문득 느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어찌할 건가.
울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내 인생이니까.
내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추슬러야 한다.  

-김현태 ‘다짐하며 되새기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