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혼용무도ㅣ昏庸無道]
효의정(손승호)
2021. 7. 16. 00:29
○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
○ 昏(어두울 혼) 庸(떳떳할 용) 無(없을 무) 道(길 도)
세상(世上)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라는 뜻.
혼용(昏庸)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군주(君主)를 지칭하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합친 말로, 세상(世上)이 어지러워 도리가 없어진(=무도) 현 사회(社會)문제의 책임을 군주(君主), 즉 지도자에게 묻는다는 말.
2015년 한국 사회를 규정하는 사자성어로 대학교수들이 ‘혼용무도(昏庸無道)’를 꼽았습니다. ‘혼용무도’는 <논어>에 나오는 말로 ‘나라 상황이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뜻입니다.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로 인해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어둡고(昏) 용렬(庸劣)한 임금이 나라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조선의 연산군이나 중국의 주·걸이 통치하던 나라꼴을 말합니다.